1. 이지은 작가의 볼로냐 수상작
이지은 작가는 한국의 그림책 작가로 <이파라파 냐무냐무>로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 유아 그림책 대상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볼로냐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 문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볼로냐 수상은 작가에게 있을 큰 명예를 뜻합니다. 이지은 작가의 작품은 독창적인 시각과 섬세한 감성을 그린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파라파 냐무냐무> 수상작은 어린이들에게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이었으며, 단순한 재미를 넘어,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볼로냐 수상 작품은 문학적인 깊이와 예술적인 완성도를 고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지은 작가의 작품은 어린이들이 겪을 수 있는 감정의 기복과 그들이 느끼는 세상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시적이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그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지은 작가는 단순히 한 권의 그림책을 넘어, 어린이와 세상,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는 작품을 완성해 냈습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특별한 이야기꾼으로 일상의 작은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아이의 시선을 세상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어른도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종이 아빠> 속 아이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만든 종이 인형, <할머니 엄마> 속 포근한 품처럼, 그녀의 이야기에는 유년시절의 공기가 배어 있으며 바쁜 부모님을 기다리던 순간, 마음속으로 수백 번 그려 보았을 장면들, 그리고 손끝으로 만들어낸 작은 세계들이 그녀 안에 펼쳐져있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이야기를 너머 어린 시절의 감각을 되살리고, 말대신 그림으로 설명대신 분위기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책장을 덮을 때면, 우리는 어린 시절의 나와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2. 대표작
이지은 작가의 대표작 <이파라파 냐무냐무>는 작가의 특별한 상상력이 넘치는 그림책으로 이 책은 아이가 만들어낸, 아무 의미 없는 듯한 말에서 시작됩니다. "이파라파 냐무냐무" 이상한 말을 내뱉은 털숭숭이.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라 믿는 마시멜로들.. 그 말은 다른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는 오직 자신만의 언어입니다. 단순히 말장난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가고, 그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지만, 어린 독자들은 이 말이 전하는 진짜 의미를 느끼며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을 말하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습니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존중하며, 그들만의 언어를 인정하는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언어방식이 존재하고, 그것이 모두 의미가 있음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또한 이 그림책을 통해 특유의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선입견과 오해가 생겨나고 풀리는 상황을 참 다정하게 그려냈습니다. 누구나 오해를 할 수 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혹시 '오해'는 아닐까?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게 서로를 이해하는 첫 단추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녀는 그림책 전체를 아우르는 말 한마디 '이파라파 냐무냐무'로 이야기의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전하고 있습니다. <친구의 전설> 작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 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친구를 주제로 특별한 존재를 등장시킵니다. 이 책의 친구는 단순한 사람이나 동물이 아니라 감정과 상징을 아우르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이 친구와의 특별한 관계를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소속감에 대해 말합니다. 친구란 존재는 무엇일까? 어떤 사람에게는 잃어버린 친구, 어떤 사람에게는 떠나간 시간, 또 다른 사람에게는 오랜만에 다시 떠오른 감정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녀는 친구에 대해 모은 이야기를 조용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3. 인터뷰내용
이지은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와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창작과정과 작품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구상합니다. <이파라파 냐무냐무>는 운전 중 우연히 본 오래된 간판에서 나무라는 글자를 발견하고 그 말의 재미있고 귀여운 느낌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편견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다른 시각을 받아들이는 것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과 상상력을 존중하며, 이를 통해 어린들도 새로운 시각을 지닐 수 있도록 바라고 잇습니다. 그녀는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며 자신의 그림책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꼭 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야기가 스스로 몸을 갖춰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다듬고, 고민하며 작품을 완성해 내간 다고 합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그림책 속에서 위로를 받았으며 종이아빠를 쓸 때는 자신이 어릴 때 외로움을 달래던 방법들을 떠올리며 가족의 사랑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독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어쩌면, 제 그림책을 읽는 독자 중 한 명은 어린 시절의 저일지도 몰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속에 그녀가 왜 그림책을 만드는지, 그리고 그 속에 어떤 마음을 담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림책은 마음을 담아 전하는 그릇이라고 말하며 책장을 넘기는 순간, 독자는 글자가 아닌 감정을 읽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녀는 인간의 감정, 자연과의 연결, 그리고 삶의 작은 순간들을 다루며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떤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지를 고민하는 대신, 내가 지금 꼭 해야 하는 이야기인가? 를 먼저 묻습니다.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그녀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