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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꽁>시리즈 윤정주 작가 소개와 대표작 그리고 작품철학

by witchlily 2025. 3. 22.

윤정주 작가의 &lt;꽁꽁꽁 아이스크림&gt; 책표지

1. 윤정주 작가 소개

윤정주 작가는 한국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아이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과 섬세한 감정표현을 그림책에 담아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특별한 화풍과 유머러스한 스토리텔링 감각을 지닌 작가로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하고 상상하기를 즐겨했습니다.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늘 재미있는 이야기와 장면들이 떠올랐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가 가장 좋아했던 시간은 종이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었으며 그 시간 속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습니다.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해 책을 읽을 때면 그 속에 푹 빠져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상상을 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보면 후에 그림을 그리며 책을 만들고 싶은 꿈을 꾸었습니다. 또한 자연을 가까이하며 자랐으며 바람이 살랑거리는 들판이나 햇볕이 반짝이는 마당에서 뛰어놀며, 사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소소한 감정과 따스한 기억은 훗날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아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작가로 감각적인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 대표작

윤정주 작가는 주로 펜과 수채화를 사용해 그림을 그렸으며 구불거리는 단순한 선과 부드러운 색채 속에서도 독특한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여러 캐릭터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해 전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상상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 <냠냠 빙수>와 <꽁꽁꽁> 시리즈가 있습니다. <냠냠 빙수>는 어느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를 통해 그녀만의 특별한 상상력과 즐거움, 따듯한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햇볕이 뜨거운 여름날, 주인공은 빙수가 먹고 싶어 졌습니다. 사각사각 얇게 간 얼음, 달콤한 팥, 고소한 콩고물, 알록달록 먹음직스러운 과일이 올려진 빙수를 한입 떠먹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함과 달콤함에 주인공은 행복해지지만 금세 녹아 사라지는 빙수를 보고 아이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속에도 작은 기쁨과 만족을 발견하며 이야기는 따뜻하게 마무리됩니다. 이 책은 감각적인 색감과 따뜻한 그림이 매력적이며 빙수의 질감과 함께 어우러진 재료들이 맛깔스럽게 표현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소재로 쓰였습니다. '빙수를 먹고 싶다 - 한입 먹었을 때의 행복감 - 금세 녹아 사라지는 아쉬움'이라는 이야기 흐름은 아이들의 감정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빙수에 대한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소소한 것에서 찾는 행복, 금세 녹아버리는 빙수처럼 좋은 순간은 짧지만 그 순간을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냠냠 빙수>는 뜨거운 여름, 한입 베어문 차갑고도 시원한 빙수처럼 독자들에게 소소한 작은 행복을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꽁꽁꽁> 시리즈는 아이들이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고 따스하게 담아낸 그림책 시리즈로 아이들이 경험하는 일반적인 일상들을 섬세하게 풀어냈으며 공감과 그녀만의 위트가 가득한 것이 특징입니다. '꽁꽁꽁'이라는 반복적인 의성어를 통해 리듬감을 더하고, 이야기에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며,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을 지닌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모습들은 그녀만의 특별한 상상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3. 작품철학

윤정주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를 다루며, 어린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위안을 전하는것이 그녀만의 목표입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가르침을 전달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작은 감정들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즐거움과 위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녀가 만든 그림책이라는 공간은 독자와 감정을 나누는 곳이길 바라며 교훈적인 말이 강조되지 않고,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긴 설명 없이도 한 장면, 한 문장만으로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그림책만의 특별함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녀는 그림책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그림책을 보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거나,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을 보면 그 안에는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따스한 애정과 배려, 존중이 담겨 있습니다. 그녀는 그림책이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작은 감정 변화를 따뜻하게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