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녀위니> 코기 폴 작가의 어린 시절
<마녀위니>는 영국 작가 발러리 토마스가 글을 쓰고 코기폴이 그림을 그린 책으로 마녀위니의 마법 같은 이야기가 담긴 유쾌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코기 폴은 1951년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함프리 폴(Humphrey Paul)입니다. 코기 폴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해 자그마한 손으로 연필을 쥐고 종이에 가득 그림을 채워 넣었습니다. 그가 자란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는 광활한 대 자연과 다양한 동식물들이 가득한 곳으로 그는 언제나 밖에서 뛰어놀며 기린, 코끼리, 얼룩말, 원숭이등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또 그들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상상을 스케치북에 빼곡히 담아내며 자신만의 세계를 형성했습니다. 그는 유머가 넘치고 장난기 많은 아이였으며 그의 가족은 그가 미술에 재능이 있음을 알아채고 예술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었습니다.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으로 가서 미술 공부를 계속했으며, 이후 유럽으로 떠나 더 넓은 세상에서 공부를 지속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를 꿈꾸며 영국에서 발러리 토마스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마녀위니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켰으며 발러리 토마스의 글에 코기폴은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익살스럽고도 세밀한 그림 덕분에, 마녀위니 시리즈는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마녀 위니 시리즈는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아이들의 독창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많으며 마녀 위니가 마법을 통해 실수를 하지만 문제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며 해결하는 과정을 보며, 창의적으로 상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코기 폴의 대표작
<마녀 위니>는 코기폴의 대표작으로 이 그림책의 주인공 마녀 위니는 엉뚱하고 쾌활한 마녀입니다. 커다란 모자와 요술봉을 흔들며 마법을 부리지만 가끔 실수를 해 엉뚱한 일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언제나 기발한 아이디어와 따뜻한 마음씨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함께하는 검은 고양이 윌버는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그녀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와 도와주는 든든한 동반자입니다. 1987년 첫 번째 책이 출간된 후로 이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기 시작합니다. 마녀위니는 마법으로 집을 새롭게 꾸미기도 하고, 바닷속을 탐험하기도 하며, 손님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벌이기도 하고 때로는 달나라까지 날아가는 등 활기찬 모험을 떠납니다. 코기 폴은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마녀 위니의 이야기를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그림 속에는 유머러스함이 가득해서 아이들은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가 숨겨놓은 재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는 또 다른 개성 강한 캐릭터를 창작하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엄청난 도서관> 그림책은 제프리 비숍과 함께 작업한 그림책으로 엉뚱하고 괴짜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코기 폴의 특징인 장난기 가득한 유머러스한 삽화가 매우 돋보입니다. <산타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이 작품은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옷을 잃어버려 우와좌왕하는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창작해 낸 코기 폴만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3. 코기 폴의 작품 철학
코기 폴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가 창작해 낸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페이지 가득 정성스럽게 채운 재미난 캐릭터들과 그림 안에 숨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며 어디선가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생동감 넘치는 구불구불한 선들... 그의 작품에는 그만의 특별한 놀이와 상상의 마법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아이들은 지루한 그림은 싫어한다고 생각해 마치 살아 움직일 것만 같은 그림들이 많습니다. 마녀 위니의 집에는 이름 모를 괴물들이 가득하고 책장 위에는 뒤죽박죽 쌓인 책들이 흔들리고, 창밖에서는 고양이 윌버가 새로운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장면을 발견하는 기쁨, 그리고 마치 마녀위니의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 그것이 코기폴의 매력이자 특별함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림책은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그림책에서는 글이 하는 이야기보다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훨씬 많습니다. 그는 그림 속에 숨겨둔 요소가 많으며, 독자들은 책을 읽을 때마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내는 재미를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이 그림책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고 믿었습니다. 코기 폴의 그림을 보면 반듯하거나 매끈한 선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의 선들은 삐뚤빼뚤하고, 때로는 거칠게 흔들리는 것처럼 보여 그림이 더 생동감 있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로 그는 잉크펜을 사용해 직접 손으로 그린 선을 고집하며 컴퓨터로 잘 다듬어진 그림보다 직접 그려 살아있는 선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 자극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실적인 그림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마녀 위니의 집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거기엔 말하는 촛대, 날아다니는 빗자루, 그리고 책장 속에서 몰래 엿보는 작은 괴물까지 있습니다. 그는 읽는 사람이 그림 속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두었습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눈을 반짝이게 만들고 있으며 장난기 넘치는 선과 유머러스한 캐릭터들은 앞으로도 계속 전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입니다.